후쿠오카 맛집 투어 코스 <1편> 에 이어
매력적인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かわ屋(카와야)
かわ屋(카와야)는
가게 이름 그대로 とり皮(닭껍질) 로
유명한 닭꼬치집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 몇개 매장이 있는데
지역 주민들한테도
인기가 많은 가게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かわ屋(카와야)에서는 먼저 무조건 닭껍질부터
주문하는 스타일이에요.
눈앞에는 이렇게 닭껍질가 쌓여 있죠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사장님이
“닭껍질 몇개 드릴까요?”라고 물어 주셨는데
저는 일단 4개만 시켰어요.
파삭하게 구워진 닭껍질에
소스 맛이 잘 배어 있어서 고소한 맛이 짱..!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서 몇개든 먹을 수 있는 맛.
실제로 10개 넘게 먹는 단골손님도 계신대요ㅋㅋ
ささみのしぎ焼き(닭안심)도 시켜 봤어요.
속이 부드럽고 양고추냉이 소스가 완벽하게
어울려서 별미였습니다.
まる家(마루야)
まる家(마루야)는 회를 비롯해 스시와 닭꼬치,
일본의 일반적인 안주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이미 만두와 닭껍질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まる家(마루야)에서는 오징어 회만 시켰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살아 있는 오징어를 손질해주시는데
아직 다리가 움직이고 있었어요ㅎㅎ
투명하고 싱싱한 오징어.. 맛없을 리가 없죠ㅋㅋ
오징어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단맛이 입 안에 퍼지고
日本酒(청주)와도 궁합이 딱이였어요~!
まる家(마루야)에는 日本酒(청주)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술이 있으니까
요리에 맞는 술을 주문해 보세요~!
元祖博多めんたい重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원조 하카타 명란 덮밥)
일본 첫 명란젓 요리 전문점
元祖博多めんたい重(원조 하카타 멘타이쥬)는
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게입니다.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끼지는
예약을 안 받는다고 해요.
저는 아침 10시쯤에 갔는데
20분정도 줄을 섰다가 자리에 안내해 주셨어요.
이 가게의 인기 메뉴는 가게 이름과 같은
元祖博多めんたい重(원조 하카타 멘타이쥬)입니다.
김으로 덮인 흰밥 위에 얇은 다시마로 말린 명란젓이
통째로 올려져 있고 거기에 소스를 뿌려 먹어요.
적당한 간의 다시마 덕분에 명란젓의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업그레이드되어서 흰밥과 찰떡이였어요!
또 하나의 인기 메뉴
めんたい煮込みつけ麺(명란젓 츠케멘) 도
시켜 봤는데요.
명란젓과 야채가 응축된 국물과 쫀득한 면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면을 다 먹은 후에는 육수를
추가해 칼칼한 국물을 즐겼습니다~!
水たき長野
(미즈타키 나가노)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는 가게는
90년 노포 미즈타키집
水たき長野(미즈타키 나가노)입니다.
水たき長野(미즈타키 나가노)는 먹자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합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죠ㅎㅎ
코스는 骨付きコース(닭고기 코스)와
ミンチコース(다진 닭고기 코스)로 2개만 있고
둘다 3,000엔입니다.
저는 骨付きコース를 시켰습니다.
육수에 이미 고기가 들어간 상태로 냄비가 나와요.
뽀얀 육수는 닭의 깨끗하고 좋은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
사장님의 설명대로 잘 끓어진 후에
육수부터 맛봤는데요.
와~끝내준다.. 은은하면서도 질 좋은 닭고기와
프로의 솜씨가 합쳐져야 낼 수 있는 깊은 맛.
닭고기는 酢醤油(식초+간장)에
찍어 먹는 스타일이에요.
탄력이 살아 있는 식감과 응축된 닭 자체의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채를 넣는데 미즈타키는
야채와 고기를 따로 끓이는게 룰인 것 같네요ㅎㅎ
야채는 적당한 아삭함이 남아 있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水たき長野.
여행의 마무리로서 완벽한 선택이였습니다ㅎㅎ
두 편에 걸쳐 후쿠오카 맛집 투어 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해당 코스를 참고하셔서 후쿠오카 요리를
만끽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