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카나가와)의 남동쪽에 위치하는
가마쿠라(카마쿠라/鎌倉)는
바다와 접해 있는 관광도시입니다.
가마쿠라는 5개의 바닷가가 있는 지역이며
관동지방 사람들이 “바다 보러 가자” 하면
먼저 떠오르는 바닷마을이기도 하고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또 서핑하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서도 알려 있는데요.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아서
하루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꼭 들러야 하는
가마쿠라의 추천 포인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마쿠라 가면 꼭 들러야 할 해수욕장
가마쿠라에서 바다에 가려면 가마쿠라역에서
江ノ島電鉄(에노시마덴테츠) 줄여서
江ノ電(에노덴)으로 갈아타야 해요.
에노덴은 2~4차량으로 구성된 소형 전철이고
차창에서는 예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由比ガ浜海水浴場(유이가하마 해수욕장)’입니다.
예쁜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바다가 특징적이고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서도 유명한데요.
해수욕장마다 조금씩 특징이 다른데
가마쿠라를 찾아가시는 게 처음이신 분들은
먼저 유이가하마부터 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해변에 海の家(우미노이에)라는
매점이 서고
술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매년 鎌倉花火大会(가마쿠라 불꽃대회)가
열려 해변에서
바다를 수놓는 불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갑니다.
코마치 도리에서 먹는
가마쿠라 대표 요리 생 실치 덮밥
가마쿠라역 근처에 있는
小町通り(코마치 도리)는
鶴岡八幡宮(츠르가오카하치만구)까지
이어지는 상점가이며 가마쿠라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인기 스팟입니다.
가마쿠라에서는 해산물을 주로 하는
음식점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生シラス(생 실치)가
가마쿠라 대표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실치 자체는 보기 드문 식재료가 아니지만
생실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마치 도리에는 그런 귀한 생 실치를 덮밥으로
제공하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가 봤던 アラウンド(아라운드)에서는
놀랄 만큼 푸짐한 생실치를 제공해 주셨어요..!
싱싱하고 생 실치 특유의 살짝 느껴지는
쓴맛이 맛있었어요!
생 실치는 매년 1월 1일부터 3월 중순까지는
환경보호 때문에
어업 금지 기간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먹을 수 없습니다.
제철은 4월, 5월, 7월, 10월이라고 하니까
생실치를 먹고 싶으신 분은 그 시기에 가 보세요!
시간에 따라 이미 품절이 됐을 수도 있으니까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다양한 재미로 구성된 江の島(에노시마)
에노시마는 제일 가까운 역인
片瀬江ノ島駅(카타세에노시마역)에서
긴 다리를 건너 접근할 수 있는
육지와 이어진 섬입니다.
에노시마에는 일본 3대 弁天(벤텐) 중 하나인
에노시마 신사가 있으며
특히 새해 첫 참배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갑니다.
에노시마 입구에서 에노시마 신사까지 이어지는
弁天仲見世通り(벤텐나카미세도리)에서
길거리 음식을 즐긴 다음에
에노시마 신사에 참배하는 게 인기 코스입니다!
이외에도 에노시마에는 불빛으로 꾸며진
동굴 江の島岩屋(에노시마 이와야)나
식물원과 전망대가 있는
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
(에노시마 사무엘 코킹 정원) 등
볼거리가 붕성하니까 가마쿠라에 가면
꼭 들러 보세요~!
마지막으로
바닷마을 가마쿠라의 매력이 잘 전달되었나요?
한국과는 또 다른 일본의 바다
그리고 바닷마을의 분위기를
한번 체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