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동북부에 위치하는 이와테 모리오카.
역사 깊은 건축물이나 옛 자취가 남아있는 거리의
풍경이 인상적인 지역으로
1월 12일에 미 뉴욕 타임스가 발표한
‘2023년에 꼭 가야 할 52곳’ 2위로 뽑혔습니다.
그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모리오카의 매력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盛岡城跡公園
(모리오카 성터공원)
1633년에 南部藩(난부한)의
삼대 영주 南部重直(난부 시게나오)가 완성시킨
모리오카 성의 성터가 있는 공원입니다.
메이지 유신 때 그 대부분이 해체되었지만
흰 화강암을 짜맞춰 만든 돌담 등
모리오카 성의 자취를 구경할 수 있어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일본의 도시공원 100선’에도 선정됐습니다.
盛岡八幡宮
(모리오카 하치만구)
건립된 지 300년이 넘은 모리오카 하치만구.
자식 운을 비롯해 학업운, 금전운, 연애운 등에
좋은 12개의 신사가 있어
신사의 테마파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岩洞湖(간도코, 간도 호수)
‘일본에서 제일 아름다운 인공 연못’이라고
불리는 간도코는 둘레 40km가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신비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데요.
일본의 본토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추위를 자랑하는 곳으로,
겨울이 되면 수면이 어는데 여기다가 구멍을 뚫어
낚싯줄을 내려서 하는 빙어 낚시가 유명합니다.
岩手銀行レンガ館
(이와테 은행 아카렌가 칸)
1911년에 도쿄역 설계자인
건축가 辰野金吾(타츠노 킨고)가
설계한 구 모리오카 은행 본점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을 모방한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외벽과 녹색의 지붕이 메이지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체험을 선사해 줍니다.
わんこそば(완코소바)
이와테 명물 완코소바는 먹는 방식이
특이한 걸로 유명합니다.
점원 한 분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양의
메밀국수를 그릇에 연달아 담아 주시고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도전하는 거예요.
먹다가 뚜껑을 덮으면 거기서 종료입니다.
맛보다는 재미, 경험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盛岡冷麺
(모리오카 냉면, 모리오카 레이멘)
모리오카 레이멘은 메밀가루 대신
고급 감자 전분과 밀가루로 만들어진 냉면이에요.
한국의 평양냉면에 비해 면이 굵고 면발에
탄력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일본에서 보통 ‘냉면’이라고 하면
대충 모리오카 레이멘의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일본사람들한테 친근한 음식이에요!
마지막으로
역사적인 풍경부터 먹거리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모리오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를
직접 찾으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