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이세시에 위치한 이세진구(이세신궁)는
일본 최고의 지위를 가진
天照大御神(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이세진구로 참배하러 가는 것을
‘お伊勢参り(오이세마이리)’라고 하는데
근래 이 ‘오이세마이리’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고 해요.
이세진구뿐만 아니라
해산물을 비롯한 이세의 명물과
역사가 느껴지는 거리 풍경에서도
이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럼 그 다채로운 매력을 찾으러 갑시다~!
伊勢神宮
(이세진구/이세신궁)
이세진구에는 내궁과 외궁이 있으며
먼저 외궁부터 참배한 다음에
내궁으로 가는 게 기본적인 루트입니다.
도쿄돔 1,200개에 상응하는 거대한 면적을 가진
이세진구는 찾아갈 포인트와 루트를
미리 꼼꼼히 짜 놓는 것이 원활하게
둘러볼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아요!
또 이세진구를 방문할 때
몇 개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五十鈴川(이스즈 가와/이스즈 강)에
동전을 던지지 않기’,
‘길의 중심을 걷지 않기’ 등등…
특히 사람들이 하기 쉬운 잘못된 행동이
개인 소원을 비는 것입니다.
본래 이세진구는 ‘과거 일본의 왕이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게
국민의 행복을 비는 곳’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세계의 행복을 비는 게 맞다고 해요!
이렇게 조심해야 할 점이 많아 보이지만
풍부한 자연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탁 트인 경치가 있어 산책하기에 좋고
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파워 스팟으로서도 가 볼 만한 것 같습니다~!
おかげ横丁(오카게 요코쵸)
이세진구 내궁 근처에 위치하는 오카게 요코쵸는
이 지역의 옛날 풍경을 재현한 골목에
이세 향토음식점이나 소품샵 등
50여 개의 가게들이 밀집하는 장소입니다.
한국 분들이 좋아하시는 고양이 모티브의
오브젝트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이세에 처음으로 등장한
푸딩 전문점 伊勢プリンの鉄人
(이세 푸딩의 철인)의 이세 푸딩 토스트예요.
이세 명물 赤福(아카후쿠:떡 안에 팟이 들어간 과자)나
노포 어묵 전문점 若松屋(와카마쓰야)의
매장도 있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okageyokocho.com (일본어)
鳥羽さざえストリート
(도바 사자에 스트리트/ 도바 소라 거리)
이세시의 바로 옆에 위치하는
도바시(鳥羽市) 도바역 앞에 상점가처럼
가게들이 쭈욱 이어져 있는 사자에 스트리트입니다.
여기 가게들은 이세 명물 이세에비(닭새우)를 비롯해
신선한 생선이나 조개구이를 한국 시장과 같은
느낌으로 거기서 바로 손질해 제공해줘요.
어디를 들어갈까 고민이 되지만 메뉴와 가격은
거의 비슷한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 곳에
부담 없이 들어가시면 돼요!
아침 8시 반부터 9시쯤에 문이 열리고
그날의 재료들이 매진되면 문을 닫는다고 하니까
되도록 일찍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伊勢うどん(이세우동)
이세우동은 부드럽게 삶은 굵은 면을
たまり醤油(타마리 간장: 콩을 발효시켜
만들어진 간장)
베이스의 육수와 비벼 먹는 우동 요리입니다.
이세 시내에 전문점이 여럿 있는데
저는 이세진구 근처에 위치하는
노포 ‘わかくさどう(와카쿠사도)’에 가 봤어요.
기본 이세우동에 달걀이 추가된
‘月見伊勢うどん(츠키미 이세우동)’을 시켜 봤는데
단맛과 육수 향이 느껴져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 포장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山口屋(야마구치야)’입니다.
하나 구매해서 집에서 먹어 봤는데
‘わかさどう(와카사도)’에 비해 단맛이 덜 강해서
오히려 고소함이 깊은 게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이세의 매력 잘 전달되었나요?
마음도 배도 채워 주는 이세.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싶을 때 찾아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