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온천지 오이타.
일본 관광청이 2019년에 발표한
‘방일 외국인 소비 동향 조사’에서
일본 도도부현 중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 랭킹 7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숨은 인기 관광지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오이타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바로 살펴보도록 합시다~!
別府温泉(벳푸 온천)
오이타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벳푸 온천이죠.
오이타가 ‘おんせん県(온천 현)’이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천을 차지하는
벳푸 온천에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別府地獄めぐり(벳푸 지옥 순례)
벳푸에서는 특질이
다른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 풍부한 천질(泉質)을
살린 하나의 볼거리가 바로 ‘벳푸 지옥 순례’입니다.
동화에 나오는 피 연못을 연상시키는 ‘피 연못 지옥’,
약 80마리의 악어를 사육하는 ‘괴산 지옥’,
천연 코발트 블루가 아름다운 ‘바다 지옥’ 등등
총 7가지 원천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4개의 지옥은 ‘벳푸의 지옥’이라는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湯けむり展望台(유케무리 전망대)
또 ‘피 연못 지옥’과 ‘바다 지옥’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湯けむり展望台(유케무리 전망대)’에서는
벳푸의 길거리 풍경과 동네 곳곳에서 온천 증기가
솟아오르는 환상적인 광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온천이 보는 재미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湯布院(유후인)
벳푸 온천에 이어 일본 국내 원천 수 비율 2위를
차지하는 유후인 온천입니다.
유후인은 온천은 물론 옛날 감성이 남아있는
풍부한 자연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由布岳(유후다케)
유후인의 상징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이 표고
1,574m를 자랑하는 由布岳(유후다케)예요.
그 웅대한 모습 때문에
오이타의 후지산이라는 의미로
‘豊後富士(분고후지)’라고 불리기도 해요.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자연과
2, 3시간만에 등정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답니다.
金鱗湖(긴린코 호수)
유후인의 산기슭에 위치한 ‘金鱗湖(긴린코 호수)’는
산책하기에 딱 좋은 장소예요.
긴린코 호수는 호수 바닥에서 청수 외에 온천수도
같이 솟아 나오기 때문에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새벽에 안개가 끼는
환상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塚原温泉(츠카하라 온천)
‘塚原温泉(츠카하라 온천)’은 강한
산성의 천질을 가지는 귀한 온천으로
日本三大薬湯(일본 3대 약물) 중
하나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천 시설 입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분화구를 구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요.
강렬한 유황 냄새와 증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또 하나의 지옥을 상상시키는 이곳은
영화나 광고 촬영지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高崎山自然動物園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벳푸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이곳은 약1,000마리의 야생 일본원숭이가
사는 우리 없는 동물원이에요.
자유분방한 원숭이의 모습과 먹이 주기,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
九重”夢”大吊橋
(고코노에 “꿈”의 대현수교)
이 390m, 높이 173m의 ‘고코노에
“꿈”의 대현수교’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도 전용 현수교입니다.
눈앞에는 ‘일본 폭포 100’에 지정된
‘震動の滝(신도노 타키 폭포)’가,
밑으로는 계곡의 원시림이 펼쳐지며
주위 360m를 둘러싸는 자연경관 때문에
‘천공의 산책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요!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온천을 만끽하고
싶다면 오이타를 방문해 보세요!
일본의 풍류를 완전히 즐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