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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복날이 있다면, 일본에는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가 있다!

도요노우시노히

여름이 다가오면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앞에 「土用の丑の日(도요노우시노히)」라고 쓰인 글과 장어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복날과 비슷한 「도요노우시노히」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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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노우시노히의 의미

중국의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이 일본문화와 접목하여 생긴 것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건강을 챙기는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요(土用)」는 입하・입추・입동・입춘 직전의 18일간을 뜻하며, 「우시(丑)」는 십이지의「소」입니다. 즉, 「도요」의 기간 중에 오는 「소」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도요노우시노히의 유래

일년에 여러번 찾아오는 날이지만, 왜 여름의 대표적인 풍습이 되었을까요? 하나의 설로는, 장어는 에도시대부터 널리 먹기 시작했는데 여름이 되면 먹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장사를 하는 사람이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게 앞에 「도요노우시노히는 장어의 날, 장어를 먹으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라는 의미의 간판을 걸었고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을 하게 된 것 입니다. 습하고 더운 일본의 여름은 전염병, 열사병 등에 걸리기 쉬웠기 때문에 무사히 견뎌내자는 의미와도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2023년의 도요노우시노히는 언제?

・겨울: 1월 19일(목) / 1월 31일(화)
・봄: 4월 25일(화)
・여름: 7월 30일(일)
・가을: 10월 22일(일) /  11월 3일(금)

십이지가 12일 주기이기 때문에「도요(土用)」 기간 중 우시노히가 2번 있는 경우, 1번째는 「이치노우시(一の丑)」 2번째는「니노우시(二の丑)」라고 합니다.

지금의 간장소스 장어요리는 언제부터?

장어전문점이나 슈퍼등에서 볼 수 있는 장어요리는 간장소스가 대부분 입니다. 이전에는 구운 후 소금이나 된장을 곁들어 먹었는데, 18세기 후반, 치바현에 있는 히게타간장이 짜지 않은 간장을 만들었고 그것이 요리에 사용되면서 간장소스의 카바야끼(蒲焼き) 장어가 주류가 되었다고 합니다.

장어이외의 음식들

「소」는 일본어로 「우시」라고 하는데 첫음절의 「우」가 붙는 음식인 우동, 우메보시(매실), 우시(소), 우마(말) 등도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무병식재를 기원하는 의미의「도요모찌(土用餅)」라는 팥고물을 묻힌 떡도 있으니, 더운 여름, 영양 많은 음식들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SOKION입니다.
현재는 부동산업계에서 택지건물거래사(宅地建物取引士)로 재직 중이며,
알아두면 쓸데있는 일본에 관한 소소한 것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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