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의 택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오래 전부터 일본의 택시 요금은 한국보다 비싼 이미지가 있었지만, 최근 특히 서울의 택시 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지금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되었다.
현재 (2023년 9월) , 도쿄 23구 기준 기본 요금은 약1km당 500엔, 거리 요금은 약 250m당 100엔이다. (같은 도쿄라도 서부 지역은 요금이 더 비싸다)
또한, 22시~5시 사이에는 20% 할증 요금이 붙게 되고, 원하는 곳으로 택시를 부를 경우, 콜 비용 (부과 방식은 다양함)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차량을 5~10분 이상 대기시킬 경우에는 대기 요금, 그 밖에도 차종 지정이나 동계 기간 중 이용 시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톨비는 따로 요금을 내야 하니 이 점도 유의하자. 반면, 장거리 이용이나 장애인 승객의 경우, 10% 정도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 모바일 폰의 보급이 늘면서 일본도 다른 해외 국가처럼 택시 예약 어플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잘 활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인 어플은 <GO>, <DiDi Taxi>, <Uber Taxi>, <후루쿠루(フルクル)>등이 있는데, 각 어플마다 특징이 존재한다.
<GO>의 경우, 일본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예약하는 택시 회사에 따라 콜 비용이 크고 작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신규 등록을 하면 월 3회까지 이용 가능한 500엔 할인 쿠폰을 배부하고 있다.
후루쿠루 같은 경우는 그 이름(후루=흔들다 + 쿠루=온다)대로 스마트폰을 흔들면, 근처에서 이동 중인 손님을 받기 원하는 택시와 서로 매칭이 되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게 최대의 장점이지만, 도쿄와 카나가와 지역에서만 서비스 중이고 택시가 매칭을 거부할 수도 있어 확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택시를 이용하기 전에 미리 대략적인 요금을 알고 싶다면, <Japan Taxi(https://japantaxi.jp/charge-search/)> 에서 검색해 보는 것도 좋다.
택시 요금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전철이 이용이 불가능한 시간대나 장소의 경우, 잘만 활용하면 아주 편리한 교통 수단이 될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이용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