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으로 이루어진 도쿄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자연에 둘러 쌓여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서는 돗자리를 피고 쉴 수도 있고, 가져온 음식이나 술을 마셔는 것도 가능한 곳이 있으며, 벚꽃이 많은 공원에는 봄철이 되면 밤낮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기도 합니다.
여행에서 지쳤을 때, 잠시 휴식하고 싶을 때 탁 트인 공원을 한번 들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코쿄가이엔(皇居外苑)
코쿄가이엔은 황궁 바깥의 정원 이라는 의미로, 도심의 빌딩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넓은 부지를 갖고 있으며, 잘 정돈되어 있는 꽃들과 정원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또한, 사쿠라다몬이나 니쥬바시 등 역사적인 장소와 건물들이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밤에는 라이트업으로 인해 자연을 즐기는 장소 뿐만이 아닌, 관광지로서도 매력이 높은 곳으로, 도쿄의 데이트 명소 중 하나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신쥬쿠 교엔(新宿御苑)
신쥬쿠 교엔은 예전엔 황실의 정원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현재는 시민에게 반환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은 일본식 정원, 풍경식 정원, 정형식정원의 여러 형태를 정교하게 복합시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된 모습을 띄고 있으며, 벚꽃의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봄에는 밤낮없이 사람들이 몰려드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벚꽃 이외에도 여러 꽃과 나무들이 사계절을 빛내고 있으며, 밤에는 라이트업으로 낮과는 또다른 어둠이 깔린 공원의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요요기 공원(代々木公園)
도심속에 있는 광대한 공원인 요요기 공원은 도쿄도민의 휴식의 장소로서 도쿄돔 11개분에 달하는 넓이는 도심에서 가장 크게 하늘과 맞닿을 수 있는 도시공원 입니다.
공원 내에는 육상경기장과 옥외 스테이지를 갖추고 있어, 페스티벌이나 이벤트 등에도 사용되기도 하며,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원에서는 자전거나 스케이트를 빌릴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도 많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