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직장이나 학교때문에 점심을 먹는 시간도 거르는 경우가 많은 분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행에서의 묘미는 역시 먹는 것으로 점심 또한 빠뜨릴 수 없는 매력적인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낮에도 마음 놓고 술을 마셔도 된다는 것은 여행자로서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런 분들을 위해 도쿄에서 낮에도 한잔 걸칠 수 있는 낮술의 성지를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카바네OK요코쵸(赤羽OK横丁)
아카바네역 부근에는 이자카야를 비롯해 여러 음식점들이 즐비한 거리가 있으며, 이치반가이를 중심으로 낡은 점포와 새 점포가 존재하며 전반적으로는 7-80년대의 일본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OK요코초”는 “무엇이든지 주문 가능한(OK) 거리”라는 뜻으로, 가게마다 30종류가 넘는 요리가 구비되어 있으며, 가게에 따라서는 메뉴에도 없는 요리라도 만들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우에노 아메요코(上野アメ横)
우에노역에서 다음역인 오카치마치역까지 400m에 걸친 상점가, 통상 “아메요코”로 불리우는 거리는 구제품이나 국내외의 여러 상품들, 식품들이 즐비한 한국의 시장과도 비슷한 위치의 쇼핑거리입니다.
상점들의 사이사이에는 다국적인 색을 띄는 음식점도 많이 있으며, 특히 중국요리와 터키요리를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메요코는 밤 7시쯤이되면 대부분의 상점과 음식점이 문을 닫기에, 이곳에서의 맛은 점심시간에만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 중 하나입니다.
신바시 고가밑(新橋高架下)
직장인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신바시는, 도쿄역과 시나가와역 중간즈음에 위치해 있어 도쿄에 본사나 지사를 두는 회사의 오피스가 밀집한 지역으로서, 예전부터 신바시 근처에는 음식점들도 많이 들어 서 왔습니다.
특히, 신바시에는 전철이 다니는 고가로가 있어, 예전부터 고가 밑에 음식점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하나의 이자카야 거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직장가이기에 저녁부터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있지만, 점심부터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많이 있으며, 오피스가 사이에서 마시는 낮술은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 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