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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 “세츠분(節分)”에 대해 알아볼까요?

‘세츠분(節分)’은 1년을 24개의 절기로 나누었을 때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의 전날인데요. 말 그대로 봄이 시작된다고 하는 입춘의 전날인 거죠! 입춘은 양력으로는 2월 3일 또는 4일이라고 하니 2일이나 3일이 세츠분이 되겠네요. 이 시기가 되면 일본에서는 볶은 콩이나 오니(鬼)의 탈, 에호마키를 볼 수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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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메마키

가장 일반적인 ‘세츠분(節分)’ 이벤트는 “오니는 밖, 복은 안(鬼は外、福は内)” 라고 외치면서 볶은 콩을 던지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니(鬼)는 귀신이라는 점에서 도깨비와 비슷하지만 장난끼 많고 다정한 도깨비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예전엔 병에 걸리거나 나쁜 일은 모두 오니의 소행이라고 생각을 해서 오니 퇴치에 효과가 있는 콩을 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환절기에는 나쁜 기운이 들어오기 쉽다고 여겼기 때문에 쌀쌀하고, 컨디션이 나빠지기 쉬운 시기에 콩을 뿌리고 나쁜 기운을 쫓게 된 것이죠. 이런 풍습은 헤이안 시대에 중국에서 건너온 풍습이라고 하니 참 오래됐네요.

볶은 콩을 쓰는 이유는?

 마메마키에 사용하는 것은 ‘볶은 콩’인데요. 그 이유는 신이 사람을 먹는 오니에게 콩을 건네주면서 “이 콩에서 싹이 나면 인간을 먹어도 되지만 그전에 사람을 먹으면 벌을 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오니는 콩을 뿌리고 기다렸지만 볶은 콩에서 싹이 나올리가 없죠! 결국 오니는 사람을 먹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츠분에는 볶은 콩으로 사람을 지키고자 한 것이라고 하네요.

체험! 마메마키!

 집에서 마메마키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볶은 콩을 준비해야겠죠? 그리고 오니(鬼)가 활동을 하는 밤까지 기다립니다. 밤이 되면 모든 창문과 문을 열고 “오니는 밖(鬼は外)”이라고 외치며 콩을 던집니다. 그리고 창문과 문을 닫고 “복은 안(福は内)”이라고 외치며 콩을 던지면 됩니다. 집밖에 콩을 던질 때는 이웃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용히 하고 던진 콩은 줍기! 잊으시면 안 됩니다.

볶은 콩을 나이수 만큼 먹기

 지방에 따라서는 세츠분이 ‘나이를 먹는 날’로 여겨서 ‘세츠분에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이 수만큼 볶은 콩을 먹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콩을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병에 걸리지 않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에호마키

 에호마키는 7가지 재료가 들어간 두꺼운 노리마키(김밥)입니다. 복이나 좋은 인연을 끌어들인다는 의미로 한 해의 행복을 기원하며 먹는데요. 그해에 좋다고 여겨지는 방향을 보고, 김밥 한줄을 그대로 다 먹어야 복이 끊기지 않고 다 들어온다고 하네요. 원래는 일부지방의 풍습이었다고 하는데요.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전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유명한 셰프와 협업한 다양한 상품들도 있으니 한 번 체크해 보세요!

 그 외에도 메밀국수, 겐칭스프(けんちん汁), 곤약, 고래고기를 먹는 풍습이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에 건강하고 아무 탈없이 지내기를 기원하는 세츠분을 즐기고 건강하게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SOKION입니다.
현재는 부동산업계에서 택지건물거래사(宅地建物取引士)로 재직 중이며,
알아두면 쓸데있는 일본에 관한 소소한 것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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