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분들 사이에서 핫한 ‘스시 오마카세’.
사장님에게 메뉴 선정을 맡기는 형태를 의미하는
‘오마카세’는 제철 생선 위주로 생선 종류에 따라
때로는 그대로 때로는 그 맛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으로 제공해 주시는 게 매력이에요.
그만큼 가격이 좀 비싼데
최근 그런 스시 오마카세를 점심시간에 한정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스시집이 많아졌어요!
이번에는 도쿄에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스시 맛집과 점심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やじま│渋谷
(야지마│시부야)
점심 코스 3,650엔
야지마의 점심 메뉴는 스시 10종+계란말이
+김초밥 3종으로 된 3,500엔 코스 단 하나입니다.
사장님이 유쾌하신 걸로 유명하고
“스시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먹는 것이 아니다”라는
소신으로 빨리빨리 제공해 주시는 게
이 가게의 특징이라고 해요!ㅎㅎ
고급스러운 분위기라기보다 활기차고
현장감 있는 게 이곳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특히 사장님의 특별한 기술로 손질된 참치는
힘줄이 없고 입 안에 넣자마자 녹아버릴 정도로
식감이 부드러워 단골손님 사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상품입니다~!
鮨辰巳│新橋
(스시 타츠미│신바시)
점심 코스 3,000엔~6,000엔
3,000엔 코스인 ‘彩’(이로도리)는
스시 9종+김초밥+계란찜+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곳은 이전에 제가 직접 가 봐서
추천하고 싶은 스시집이에요!
저는 4,200엔 ‘匠’(다쿠미) 코스를 주문했는데
스시 개수는 이로도리 코스와 똑같고
생선이 좀 비싼 걸로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았어요.
연어알, 성게, 보리새우 등등
이 가격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드는 라인업이었습니다~!
鮨麻布│麻布
(스시 아자부│아자부) *오오이니 오마카세
점심 코스 4,800엔
‘かるくにおまかせ(가루쿠 오마카세)’는
스시 +김초밥+미니 해물덮밥+계란찜
+디저트가 나오는 푸짐한 코스입니다~!
여기도 제가 직접 가 봤는데 이만큼
가성비 좋은 스시집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ㅋㅋ
심플하고 쪽파나 생강, 감귤류 등으로
포인트를 준 스시를 맛있게 먹고 있다가
막판에 미니 해물덮밥까지 나와서 놀랐어요..!
이집의 스시는 밥의 양이 적은 편인데
사장님한테 말씀드리면 조절해 주신다고 합니다~!
鮨 石島│新富町
(스시 이시지마│신토미초)
점심 코스 6,600엔~11,000엔
6,600엔 코스에는
스시 12종+계란말이+국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가격이 올랐다고 놀라지 마세요ㅎㅎ
이곳은 저녁 시간에는 적어도
30,000엔이 드는 완전 고급 스시집이니까요..!
그만큼 가게 분위기는 물론
스시의 비주얼부터 맛까지 급이 달라요.
말 그대로 프로의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스시집이라는 거죠.
밥은 완성까지 3, 4년 걸리는
고급 식초인 赤酢(아카주)를 사용하여
순함이 있는 신맛과 깊은 맛이 생선과
잘 어우러져서 별미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떠셨나요? 이 정도 가격이면 부담 없이
방문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일본에서 진짜배기 스시를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